Politics/속초시의회 신선익 부의장
“동계올림픽은 평창, 관광은 속초에서”
수도권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급부상하는 관광 휴양도시
▲ 속초시의회 신선익 부의장 |
설악산 너머, 동해의 맛 양양군과 속초가 바로 옆으로 왔다. 새로 난 동서고속도로 덕이다. 강원도 내에서도 설악산 너머 양양과 속초는 높은 재, 산길을 넘어야 했으니 쉬운 길은 아니었다. 더위가 한풀 꺾이고, 산바람, 갈마바람 맞으러 동해로 간다. 양양과 속초, 내친김에 최북단 금강산 자락 고성군의 맛도 빼놓을 수 없다. 동쪽은 새파란 바다, 왼편은 대청봉 울산바위 설악산이고, 더 북쪽에는 금강산 자락이 내려와 있다. 앞으로 동서 고속도로뿐만 아니라 고속철도까지 개통이 될 예정이니, 퇴근 후 가벼운 마음으로 속초를 만나 보는 건 어떨까.
상식이 통하는 세상 만들기
현재 속초시의회 신선익 부의장은 검찰공무원으로 재직 후, 법무사로 일반사회에 첫발을 내딛은 후 각종사회단체 및 봉사단체의 일원으로 활동하면서 ‘기초생활정치’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게 되어 정치계에 발을 들여 놓게 되었다. 그는 의회가 시민들의 민생을 해결하기 위한 중요 조례법안을 제때 처리하지 못해 시민들에게 실망을 안겨주고 있음을 인지, 뒤에서 현 정치를 욕하고 손가락질하기 보다는 ‘생활법률전문가’로서 직접 생활정치 일선에 나서서 보다 나은 역량을 발휘함으로 인해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나아가 봉사를 통한 자아실현을 위해 정치에 입문하였다고 말한다. 실제로 “법무사로서 무료법률상담이 의장활동하고 연계가 잘 되는 시스템이다. 일을 하다 보면 찾아가는 법률상담이 무료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신 부의장은 말했다.
또한 그는 속초시의회 주요과제에 대해 정파를 초월한 소신 있는 의정활동과 의원 개개인의 친목과 화합을 통해 의원권위 및 의회위상 제고에 힘쓰고 있다고 한다.
속초시는 현재 동서고속화철도 조기개통, 동해고속도로 북양양IC~떡밭재 연결도로 개설, 설악동 재개발사업 추진, 낙후도니 북부권 개발을 위한 도시재생사업 추진, 북부권 동서관통도로 개설(국사봉~장사항) 등의 숙제를 안고 있으며, 얼마나 많은 의원들이 힘을 모아 이 숙원사업을 이루어 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교통 인프라 확충에 따른 발전청사진
속초시는 최근 동서고속철 국가재정사업 추진 확정, 동서고속도로 개통, 속초항 항만 조성, 양양 국제공항 활성화 등 육해공을 잇는 교통망 구축에 따른 개발호재가 이어지면서 미래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이에 신선익 부의장은 “역세권 등 도시개발 사업으로 철도 종착지인 속초역 일대에 복합물류센터, 테마파크 쇼핑몰, 컨벤션센터 유치 등 대단위 역세권 개발사업을 추진하여 부족한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설악산 관광산업 활성화와 속초항을 통한 관광, 물류유통산업 확대, 해양레저스포츠산업 육성, 숙박과 음식점의 시설환경 개선, 환경 친화적 수산물제조 산업을 활성화 하는 등 지속가능한 도시발전 전략을 수립함으로써 미래발전을 위한 로드맵을 정립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해양환경 복원을 위한 기반시설로 바다목장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할 것 이라며, 소비자 선호도에 따른 인기 어족자원을 집중 방류할 계획이라고 밝혀왔다.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준비와 자세
삼고 끝에 드디어 평창이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었을 당시 얼마나 많은 강원도민들과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가 기뻐했던가. 올림픽 개최로 인해 대한민국을 다시 한 번 알릴 수 있는 기회이자 지역 주민들에게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해 볼 수 있는 큰 행사이기 때문이다. 이에 속초시는 어떤 준비들을 하고 있을까?
먼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페럴림픽 붐 조성을 위해 속초시민 2018명이 함께하는 일명 ‘속초탭탭탭’ 퍼포먼스를 마련해 놓았다. 이것은 설악금강대교에서 화려한 탭댄스와 카드섹션이 펼쳐지는 영상을 제작하여 올림픽 관련기관 단체에 배포하여 홍보자료로 활용하는 것이다. 또한 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 ‘반다비’ 조형물을 관광객과 시민들이 많이 찾는 속초해수욕장과 엑스포분수광장에 설치하였으며, 시내 주요 길목에 대형 홍보판 설치 및 각종 축제행사장에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포토존, 배너기 및 환영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지속적인 홍보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한다.
신선익 부의장은 “‘동계올림픽은 평창, 관광은 속초에서’라는 가치를 내걸고 쾌적한 관광지 조성을 위해 관광시설을 정비 확충하는 한편, 올림픽 손님맞이를 위한 숙박시설과 음식업소의 시설환경 개선사업 추진과 동시에 관련종사자 등에 대한 친절과 소양교육을 실시 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강력한 지방분권제도를 확립해야 하며, 건정한 지방자치 장착을 위해 지방의회의 인사권 독립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신선익 부의장은 속초에서 나고 자라 누구보다 그 지역적 특색을 잘 알고 있는 듯 했다. 구체적인 사업방안과 시민이 안전 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에 공헌하겠다는 일념이 사람냄새 가득 다가왔다.
산과 바다, 호수와 온천 등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빛나는 도시 속초. 모쪼록 속초라는 자연과 지역적 특색을 살려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즐거울 수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 휴양지로써 전 세계인들이 즐겨 찾을 수 있는 도시로 발전하길 다시 한 번 기대해 본다.
취재 속초ㆍ양양 권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