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다 한 이야기 카페" 소개
(The Unfinished Story Cafe)
공무원 사회는 엘리트로 구성된 공직자들의 공동체이다. 하지만 공무원이라고 갈등이 없을 수는 없다. 고객과의 갈등외에도 부서 동료들 사이의 갈등, 상사와 부하직원 사이의 갈등 등이 그것이다. 통칭하여 "못다 한 이야기"(Unfinished Story)가 존재하는 것이다. 공무원 사회의 구성원 각자가 성격과 개성이 다르고 성장 배경과 출신 지역도 다르다. 상사는 부하직원이 무능하고 고분고분하지 않고 건방져보인다.
부하직원은 상사가 너무 구식이고 완고하고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한다. 이른 바 "세대차"(Generation Gap)가 존재하는 것이다.
동료직원끼리도 예외가 아니다. 그들은 서로를 시기하며 상대가 자신을 무시한다고 느끼기도 한다. 여타의 부정적인 시각이 오해를 만들고 갈등을 키운다. "못다 한 이야기"가 켜켜이 쌓어간다. 공무원사회에 존재하는 이런 갈등요소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못다 한 이야기 카페"에 들려보기로 하자.
공무원 사회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전략을 고려할 수 있다. 이러한 전략들은 상사와 부하직원, 동료 간의 갈등을 포함한 다양한 상황에서 유용할 수 있다:
A. 개방적이고 정기적인 소통의 장 열기.
정기적인 회의:
팀 내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서로의 의견을 공유하고, 문제를 논의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다. 이는 오해를 줄이고, 갈등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피드백 문화: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피드백을 주고받는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다. 이는 서로의 성장을 도모하고, 갈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B 공감과 이해의 장을 열기
상대방의 입장 이해:
갈등 상황에서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상대방이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 이해하면, 더 나은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
공감 표현:
상대방의 감정에 공감하고, 이를 표현하는 것이다. "당신의 입장을 이해합니다"와 같은 말은 갈등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C. 명확한 역할과 책임의 장 열기
역할 분담:
각자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하고, 이를 문서화하는 것이다. 이는 업무 중복이나 책임 회피로 인한 갈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업무 조정:
필요할 경우 상사나 관련 부서에 업무 조정을 요청하는 것이다. 이는 업무 부담을 공평하게 분배하고, 갈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D. 갈등 해결을 위한 기술의 장 열기
문제 해결 중심:
갈등 상황에서는 문제의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이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와 같은 질문을 통해 건설적인 대화를 유도해 보자.
중재자 활용:
갈등이 심각할 경우, 중재자를 활용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중재자는 객관적인 입장에서 갈등을 조정할 수 있다.
E 자기 성찰의 장 열기
자신의 행동 점검:
갈등 상황에서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고, 개선할 점이 있는지 성찰해 보는 것이다. 이는 갈등을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개인 발전:
갈등 해결을 위한 교육이나 훈련을 받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다양한 상황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실전에서 더 잘 대처할 수 있게 된다.
"못다 한 이야기 카페"에 구비된 이런 전략들을 실천하려고 노력하기 바란다. 그러면 공무원 사회에서 발생하는 여러 갈등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F. 갈등 상황은 경우의 수만큼 다양
"못다 한 이야기 카페"가 구비하고 있는 비결, 즉 다양한 갈등 상황에서 유용할 수 있는 추가적인 해결 전략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적극적 경청:
▪︎경청의 중요성: 상대방의 말을 끊지 않고 끝까지 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상대방이 자신의 의견이 존중받고 있다고 느끼게 한다.
▪︎반영하기: 상대방의 말을 요약하거나 반영하여 이해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 "당신이 말한 것은 ~라는 뜻인가요?"와 같이
확인하는 것이 좋다.
공동의 목표 설정:
▪︎공통점 찾기: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동의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양측이 협력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
▪︎협력 강조: "우리는 이 문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다"와 같은 긍정적인 언어를 사용하여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라.
중립적 언어 사용:
▪︎비난 피하기: 갈등 상황에서는 비난이나 공격적인 언어를 피하고,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언어를 사용해야 한다. 예를 들어, "당신은 항상
늦어요" 대신 "최근 몇 번 늦었던 것 같아요"와 같이 표현하는 것이 좋다.
▪︎감정 표현: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되, 상대방을 비난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나는 ~ 때문에 기분이 나빴어요"와 같이 말하는
것이 좋다. 사람이 아니라 문제를 공동의 적으로 만드는 기술이다
타협과 융화:
▪︎양보와 타협: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양측이 어느 정도 양보하고 타협하는 태도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보다 조화롭고 신뢰 있는
관계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된다.
▪︎서로의 입장 존중: 상대방의 입장을 존중하고,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갈등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중재자 활용:
▪︎객관적 중재자: 갈등이 심각할 경우,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중재자를 활용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중재자는 양측의 입장을
이해하고, 이를 조율하는 역할을 한다.
▪︎중재자의 역할: 중재자는 갈등 상황에서 양측이 공정하게 대화할 수 있도록 돕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유연한 사고와 해결 능력:
▪︎창의적 문제 해결: 갈등 상황에서는 유연한 사고와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이 필요하다. 다양한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보고, 새로운 해결책을 모색하라.
▪︎상황에 따른 대응: 상황에 따라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갈등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이런 전략들이 공무원 사회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못다 한 이아기 카페"(The Unfinished Story Cafe)는 가상에서만이 아니라 실재로 존재할수 있는 소통과 화해의 공간 카페로 구현 될 수 있다.
G. "못다 한 이야기 카페"로의 초대
"못다 한 이아기 카페"(The Unfinished Story Cafe)는 가상의 장이 아니라 실재로 존재하는 소통과 화해의 공간 카페로 구현 될 수 있다.
소통과 화해의 공간인 "못다한 이야기 카페(The Unfinished Story Cafe)"와 같은 컨셉의 카페는 아직 특정한 브랜드로 존재하지는 않지만, 비슷한 컨셉을 가진 카페나 공간들이 세계 여러 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살펴보기로 하자.
작가와 창작자들을 위한 카페
▪︎미국: 미국에는 작가와 창작자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 카페나 공간들이 있다. 일부 카페는 작가들을 위한 워크숍이나 창작 모임을 개최하기도 하며, 글쓰기나 창작에 집중할 수 있는 조용한 공간을 제공하는 곳도 있다. 예를 들어, 뉴욕이나 샌프란시스코 같은 도시는 문학과 예술에 열정적인 커뮤니티가 형성되어 있어 이러한 공간이 많이 열려 있다.
▪︎영국: 런던 같은 도시에서도 유사한 컨셉의 공간들이 있으며, 특히 창작자들을 위한 "writers" rooms"나 카페가 있다. 이러한 공간에서는 미완성된 이야기를 발전시키거나 서로의 작품에 대해 토론하는 등 다양한 창작 활동이 이루어진다.
미완성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공간
▪︎프랑스: 파리에는 예술가와 문학가들이 모이는 다양한 카페가 있으며, 일부는 작가들이 자신의 미완성된 작품이나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피드백을 받는 장소로 사용되기도 한다.
▪︎일본: 일본의 특정 카페나 커뮤니티에서는 고객들이 자신의 미완성된 작품이나 프로젝트를 가져와 함께 발전시키는 활동을 장려하기도 한다.
H. 커피와 이야기가 결합된 테마 카페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테마 카페가 있으며, 일부는 문학과 관련된 컨셉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고객들이 자신만의 이야기를 적어 공유하거나, 서로의 이야기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곳도 있다.
이런 카페들은 공통적으로 창작자들이 서로의 아이디어와 작품을 나누고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커뮤니티 중심의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본 컬럼에서 제시하는 "못다 한 이야기 카페"(The Unfinished Story Cafe)는 인간관계소통으로 범위를 좁혀 이러한 카페들의 개념을 좀 더구체화한 형태다. 다방면의 교수와 전문가들이 모여 본 카페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으며 결과는 매우 고무적이다. 참여한 대부분은 본 아이디어가 독창적이고 매력적이기 때문에, 한국뿐 아니라 세계 어디서든 사람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의견을 보였주었다.
못다 한 이야기 카페는 독창적인 것은 아니다.
사실상 세계 곳곳에 직장 동료, 부부, 친구, 연인, 가족 등 다양한 관계에서의 갈등과 어려움을 치유하고 소통을 돕는 공간은 여러 형태로 존재한다. 본 컬럼의 구상은 그런 공간들의 더 진보된 개념(A more advanced concept)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기존의 공간을 좀 더 특정한 "카페" 형식으로 발전/구성하였기에 매우 독특하고 혁신적인 개념이라고 볼 수 있다. 비슷한 아이디어나 컨셉을 가진 공간들을 몇 가지 소개하고자 한다.
심리 상담 카페
▪︎한국: 한국에는 심리 상담을 결합한 카페들이 일부 존재한다. 이러한 카페에서는 차나 커피를 마시면서 상담사와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주로 연인, 부부, 가족 간의 갈등 해결을 목표로 하며, 편안한 분위기에서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일본: 일본에도 "멘탈 카페"나 "심리 상담 카페"라는 이름으로 심리적 지원을 제공하는 곳들이 있다. 이곳에서는 사람들 간의 갈등을 해결하거나 심리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준다.
커플 및 가족 상담 센터
▪︎미국: 미국의 많은 도시에 커플 및 가족 상담 센터가 있으며, 이들은 종종 편안한 분위기의 공간을 제공하여 가족이나 연인이 서로의 감정을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곳에서는 전문 상담사가 갈등 해결을 위한 중재를 제공하기도 한다.
▪︎유럽: 유럽의 일부 국가에서는 카페와 같은 분위기의 상담 센터나 공동체 공간이 존재하며, 사람들이 다양한 관계에서의 갈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스칸디나비아 국가에서는 이러한 개념이 발달해 있다.
소통과 치유를 위한 워크숍 카페
▪︎캐나다: 캐나다의 일부 도시는 특정 카페나 커뮤니티 센터에서 소통과 치유를 위한 워크숍이나 모임을 개최한다. 이들은 주로 부부, 가족, 친구 간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소통 기술을 가르치거나, 감정을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테마 카페
▪︎전 세계: 다양한 테마 카페에서는 특정 관계를 주제로 한 이벤트나 워크숍을 열기도 한다. 예를 들어, 부부나 연인을 위한 소통의 날이나 가족 갈등 해결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사적이고 편안한 환경에서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마음치유 카페
▪︎한국: 한국에는 마음 치유를 위한 카페들이 있으며, 스트레스 해소나 마음의 안정, 심리적 치유를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곳도 있다. 이곳에서 사람들은 자신의 고민을 나누고 공감받으며, 치유의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이러한 공간들은 공통적으로 사람들이 편안하고 사적인 환경에서 소통할 수 있도록 돕고, 갈등을 해결하는 데 필요한 지원을 제공한다. 특정 관계에 초점을 맞춘 치유와 소통의 공간인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갈등을 겪고있는 사람들이 이런 곳을 방문하기를 대체로 꺼려한다는 데 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외부인들의 시선 때문이다. 자신들이 치유를 받을만큼 문제를 겪고 있다는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기를 원치 않는다.
2) 카페라는 이름이 붙어있어도 그곳은 일반 대중이 이용하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들어가기를 꺼리게 된다.
3) 내부의 분위기가 병원이나 치유센터처럼 사무적이어서 자유롭고 즐거운 공간으로 느껴지지 않기 때문이다.
본 컬럼이 소개하는 "못다한 이야기 카페"(The Unfinished Story Cafe)는 그런 부정적인 면들을 모두 해결한 카페다. 본 카페는 공무원들에게 사기진작과 평화로운 분위기의 직장을 제공할 수 있다. 본 카페는 주민센터의 작은 공간부터 대규모 공간까지 언제든 어디서든 열 수 있다. 공간의 크기 유무는 중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나아가 완성된 운영 프로그램과 메뉴얼이 완비되어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지방 정부는 해당 지역 주민들의 "못다 한 이야기"를 풀어주는 소통 카페를 제공할 수 있다. 관계의 갈등 속에 살아가는 주민들이 계속에서 증가하고 있다. 부부간, 친구간, 고부간, 직장동료간, 연인간, 친구간, 다문화간(Multicultural) 못다 한 이야기가 켜켜이 쌓여가고 있다. 공직을 가진 공무원들이 그들이 섬기는 시민들의 "못다 한 이야기"를 모두 소통시켜준다면 이보다 더 큰 봉사가 있을까 생각해 본다. 어디서든 어떤 규모든 "못다 한 이아기 카페"가 오픈된다면 혁신적이고 유망한 아이디어로서 확장할 가능성이 매우 클 것이라고 확신한다.
(※ 사고: 본 행정신문 컬럼은 한국의 모든 지방정부에 "못다 한 이야기 카페"의 개설 및 운영 방식과 메뉴얼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 궁금한 점이나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면 언제든 본지로 문의해주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