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 , 높은 산업재해율에도 예비 인력 활용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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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 , 높은 산업재해율에도 예비 인력 활용 안 해
  • 행정신문
  • 승인 2024.10.26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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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기 의원 , ‘ 우정사업본부는 구조적 문제를 알면서도 땜질식 처방 ,

한계에 내몰리는 집배원 근무 환경 개선 시급 ’

더불어민주당 이훈기 의원 ( 인천 남동을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 이 우정사업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예비 인력 활용 자료를 분석한 결과 , 지난해 우정사업본부 겸배 수행 예비 인력 936 명 중 실제 전담 겸배 인원으로 활용된 인원은 209 명에 불과하며 ,508 개 집배국 중 454 개 (89.4%) 에서 이러한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우본의 근무 형태인 ‘ 겸배 ’ 는 집배원이 사정이 있어 근무를 하지 못할 때 , 동료 직원이 해당 구역을 대신 담당하는 것으로 집배원 안전사고 및 산업재해의 주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

상황이 이러한데도 우본은 ‘ 지난 2019 년 연평균 2,289 시간 이상 근무하던 우체국 집배원의 연간 근무시간이 지난해 1,926 시간으로 363 시간 이상 줄었다 ’ 고 밝히는 등 현장 집배원의 애로를 전혀 반영하지 않은 탁상공론만 펼치고 있다 . 이에 대해 이 의원은 ‘ 겸배 업무를 위한 예비 인력을 상시 배달 인력으로 활용함으로써 나타난 일시적 눈속임 ’ 이라고 규정했다 .

또한 집배원의 열악한 근무 환경으로 인해 우본의 채용률은 매년 낮아지고 있다 . 이 의원에 따르면 , 2023 년 집배원 채용률( 누계 )은 전국 기준 우정 ‧ 별정 각각 79.6% 와 56.6% 에 그쳤으며 , 특히 경인청의 경우 69.3%( 우정 ), 27.4%( 별정 ) 수준이다 .

신규 임용 후 5 년 미만 집배원 ( 우정 · 별정 ) 의원면직 ( 누계 ) 현황 또한 지난해 총 226 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 

지난해 입사 후 1 년 내 퇴사한 우정사업본부 직원은 70 명 , 올해 9 월 기준 95 명으로 이들 중 대부분은 우정직 ( 집배 , 계리 · 우편 등 ) 업무를 담당했었다 .

예비 인력을 제대로 활용하지 않으며 , 이에 따라 근무 환경은 열악해지고 , 산업재해율이 평균보다 4 배 높으며 , 집배원 지원과 채용률은 저조해지는 악순환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 

특히 열악한 근무 환경으로 인해 최근 4 년간 66 명의 우본 직원이 심혈관계 질환으로 사망하거나 병가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

이훈기 의원은 “ 우정사업본부의 땜질식 대처로 직원 , 특히 집배원의 근무 환경이 구조적 악순환에 빠졌다 ” 며 , “ 국정감사와 예결산 등 과방위에서 우정사업본부 직원들의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한 방안을 계속 모색하겠다 ” 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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