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다보스포럼 참석차 스위스 다보스를 방문중인 강경화 장관은 어제 24일 목요일에 「Ernesto Araujo」(에르네스투 아라우주) 브라질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수교 60주년 계기 양국관계 증진 노력,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조기 체결을 비롯한 경제협력 증진, ▲인프라, 첨단기술, 교육, 관광 등 실질협력 강화, ▲한반도 및 중남미 정세 등에 대해 논의했다.
강 장관은 브라질 신정부 출범과 아라우주 장관의 취임을 축하하며, 양국 수교 60주년인 금년을 계기로 다양한 기념사업 추진을 비롯해 한-브라질 고위급 교류를 확대하고, 기존 협의 채널을 활성화함으로써 양국 관계가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했다. 아라우주 장관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한국을 배워야 할 모범사례로 생각하고 있으며, 한국과 더욱 심도있는 관계를 가지길 적극 희망하고 있다며 향후 양국관계 증진에 대한 기대 표명했다.
또한, 현재 협상이 진행중인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이 체결되면 양국간 무역과 투자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며, 금년 3월 예정된 2차 협상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브라질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아라우주 장관은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이 조속히 체결되어야 한다는데 동의를 표하고, 민영화, 규제 완화 등 브라질 신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을 소개하며 브라질 정부의 민영화 정책에 한국기업이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양측은 인프라, 첨단기술, 교육 등 상호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가기로 했으며, 양 국민의 상호교류가 증진될 수 있도록 워킹홀리데이 교환각서의 연내 체결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가기로 했다.
강 장관은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관계 증진을 이루기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브라질측의 지속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아라우주 장관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 노력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최근 베네수엘라 정세에 대해 설명하면서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금년 1.1 브라질 신정부가 출범한 후 최초로 개최된 금번 한-브라질 외교장관회담은 양국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양국관계를 더욱 증진하기로 합의하고 양국의 공통관심 분야를 확인함으로써 향후 양국이 보다 실질적인 협력을 추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