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결혼이민자를 위한 한국어 수업 상반기 종강식 ”가져
구미시(시장 장세용)는 2018년 7월25일∼26일 양일간 구미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결혼이민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회에 걸쳐 한국어 수업 상반기 종강식을 가졌다.
구미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결혼이민자들의 안정적 한국 정착에 필수적인 한국어 수업 프로그램을 2006년부터 계속 운영 해오고 있으며, 매년 140여명의 결혼이민자들이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입국 6개월 미만의 결혼이민자와 중도입국자녀를 위한 첫걸음반 부터 초급, 중급, 고급 수준별 반편성은 물론 결혼이민자들의 수요를 반영하여 주말 한국어반, 토픽준비반까지 총 10개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센터 방문이 어려운 장거리 거주자를 위해 고아읍사무소와 산동농협 4공단 지점에 찾아가는 공부방 8개반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한국어 수업에 참여한 결혼이민자들은 교재를 통한 한국어 수업 외 한국생활에서 겪게 되는 다양한 상황에 맞춰 한국어를 사용해 보기도 하고 야외수업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아가면서 한국에서의 적응력을 높이고 있으며, 구미시건강가정·다문화지원센터에서는 경제교육, 한국문화 이해교육, 진로교육 등을 통합적으로 진행하여 결혼이민자의 조기 정착을 돕고 있다.
교육에 참여하는 한 결혼이민자는 “센터에서 배운 한국어로 이제 혼자 쇼핑도 할 수 있고 주민센터에도 갈 수 있어요. 세계 각국의 친구들도 만나서 고국의 언어와 다르지만 이제 한국말로 소통하고 친구도 사귀게 되었어요.”라고 행복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구미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한국어 하반기 수업은 8월 20일 개강할 예정이며 12월 말까지 운영된다.
2016년 11월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구미시에 한국 국적취득자는 833명, 한국국적을 가지지 않은 결혼이민자가 989명이며, 외국인 근로자를 포함한 거주외국인은 9,030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