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갈치 시장의 핫 플레이스 공주상회

“언제나 정성어린 마음으로 최고의 수산물을 대접해드립니다.”

2017-11-27     행정신문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 살이 찌는 것은 말뿐만이 아닌 듯싶다. 신기하게도 가을이 되면 없던 식욕도 돌아오고 입맛이 돈다. 그도 그럴 것이 수확의 계절인 이때는 결실을 보는 채소, 과일은 물론 육류와 해산물도 풍부해진다. 가을이 짧아 더 애틋한 계절 11월, 틈나는 대로 들로 산으로 다녀볼 일이다. 낙엽과 억새, 서늘해진 바람은 생명력 넘치던 여름엔 미처 느끼지 못했던 정취를 선사한다.

기자는 그 와중에 우리나라 수산물의 성지인 부산을 찾았다. 부산하면 자갈치 시장이요 천하에 널리 퍼진 그 명성은 이미 전국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다. 자갈치 시장은 손님들이 해산물을 직접 골라서 먹을 수 있을 수 있게 하는 곳인데 언제나 최고의 맛과 품질을 느낄 수 있도록 부산 최고의 자리를 놓치지 않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

자갈치 시장은 자체 주차장이 완비되어 있어 주차 걱정 없이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으며, 넓고 쾌적한 매장으로 단체 여행객, 각 종 회식 등 단체 식사 공간으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거기서도 핫플레이스 지역 한군데인 자갈치 시장 1층에 가운데에 있는 공주수산은 각종 활어 도·소매 전문 상회로서 각종 어패류,낚지,전복,해삼,대게,꼼장어를 전문적으로 취급하고 있다. 매일 매일 신선한 각종 회 해산물을 공급해 오기 때문에 전국각지에서 찾아오는 사람들도 많고 인기가 좋다.

공주상회의 대표적인 것이 회와 해산물이다. 본래 제철에 따라 횟감이 가장 좋은것들이 있는데 봄,여름에는 도다리 참돔, 농어 이런것들이고 11월 가을에는 전어, 겨울에는 방어가 가장 맛이 좋다. 방어는 제철을 맞아 수확량이 크게 늘어서 신선하게 맛 볼수 있다. 수온에 따라 횟감들의 맛이 달라진다고 한다. 한편 왕수진 사장은 방어를 기자에게 추천했는데 방어는 미리미리 손질해서 기생충 위험을 최대한 제거하고 고객들게 정성어리게 대접한다. 싱싱하고 다양한 해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공주수산’ 왕 사장은 털털한 웃음과 함께 “먹고 살라고 이 일을 시작했지만 언제나 고객분들의 마음을 공략하는 신선한 재료와 서비스 정신으로 상회를 꾸려나가고 있습니다” 라고 말했다.

자갈치 시장의 명성답게 이곳에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문화, 맛집이 공존하고 있어 타 지역에서도 부산을 방문하면 모임의 장소로도 손꼽힌다.

왕 사장은 “자갈치 시장이 손님들이 전보단 줄었다곤 하지만 저녁시간대에는 많은 인파가 몰리는 관계로 미리 예약을 한다면 기다리는 시간 없이 공주상회에서 제공하는 싱싱한 회와 다양한 해산물을 2층에서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기자가 먹어본 공주상회의 회는 색깔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한 입 맛보는 순간 왜 대표메뉴인지 깨달았다. 바닥까지 남기지 않고 거의 다 먹었다. 거기에 추가되는 매운탕은 또 다른 별미. 맛좋은 우럭 매운탕의 비주얼이 다소 생소했다. 우럭 매운탕에서 뿌연 국물은 처음이었다. 해산물을 어떻게 다루면 다른 식당과 차별화된 음식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공주수산은 보여줬다.

거기다가 멍게와 감성돔이 서비스로 나오자 식사시간은 더욱 더 흥이 났다. 맛깔 좋게 나온 멍게회에 소주한잔이 곁들여지자 자갈치 시장 2층의 식사장소는 더욱더 씨끌벅적해젔다. 왕수진 사장은 각종 신선한 해산물들을 타업체보다 싼 가격에 공급,손질해서 전국으로 배송하고 있다며 공주상회의 경쟁력에 대해 다시한번 자부심을 드러냈다.

한편 펄떡거리는 방어,광어와 함께 사진 기자에게 포즈를 취한 왕 사장은 수산업을 하면서 한반도 평화봉사단에서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이다. 평소에도 사회를 위한 봉사 활동에 관심이 많았다는 그는 신순원 회장님을 만나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미력하나마 도움을 주고 싶다고 했다. 이러한 고객만족을 위한 서비스 정신과 사회봉사 정신까지 갖춘 공주상회의 왕수진 사장, 그 따뜻한 마음씨는 초겨울 추위도 아늑하게 녹여내고 있다.